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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게임 노 라이프 제로 리뷰- 계속, 곁에 있게 해주세요....-
    애니메이션 리뷰 2017. 10. 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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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라노벨 노 게임 노 라이프가 오늘 10월 19일에 국내 개봉했다. 지난 8월 11일 애니플러스에 한국 개봉을 암시하는 트위터가 올라왔었다. 하지만 정식 발매 날짜 개봉 직전까지 상영관 정보 같은 것이 발표되지 않아서 국내 상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인지 진위여부가 불투명했다. 애니 플러스는 지난 키즈 모노 가타리 및 사이코패스 극장판과 마찬가지로 국내 개봉에 삭제 장면은 따로 없었으며, 107분 전부 상영됐다.

     

    스토리는 원작 소설 6권(원래 원작자는 라노벨을 6권이 아닌 0권으로 해서 발표하고 싶었지만 6권으로 발매하게 되어 영화 제목에 제로를 붙인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의 내용으로, 일체 싸움이 금지되어, 모든 것이 게임으로 전해지는 반상의 세계(디스 보드)가 창조되기 거의 6천 년 전 얘기를 다룬다. 막대한 힘을 가진 여러 종족에 의해 존망의 위기에 처한 인간을 이끄는 리더 리쿠는 버려져있는 일프의 도시에서 몸이 기계로 되어있는 소녀 슈비와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슈비는 인간의 '마음'을 조사하는 도중에 그것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결국 에러가 발생되어 동료들에게 버려진 기체였다. 에러를 수정하기 위해서 인간의 마음을 알려달라는 조건으로 리쿠에게 협력하게 되고, 결국 이 전쟁이 일어난 원인과 종전 방법을 슈비에게 듣게 되고 리쿠는 소수 인간들과 함께 종전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외전이라는 것도 한몫하지만 스토리를 알기 쉽게 잘 살렸다. 원작을 보지 못했지만 극장판 만으로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었으며, 딱히 전개나 연출도 훌륭했다. 무엇보다 개그와 시리어스 한 분위기의 비율이 잘 녹아들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 움직이던 슈비는 지브릴과 만나게 되는데, 이때의 전투신이나 연출은 움직임 하나하나 공들인 것이 느껴졌다. 감정을 가진 슈비가 지브릴에게 목숨 구걸을 하는 장면은 영화의 주요 하이라이트다. 감정에 대해 궁금해하던 로봇이 그 죽고 싶지 않다 와 리쿠와의 추억을 독점하고 싶었던 마음을 나타내는 부분이 특히 좋았다. 슈비의 마지막 장면을 좀 허무하게 보낸 것은 아쉬운 부분. 이번 극장판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역할인데 슈비의 죽음에 대한 끝맺음이 허무했다.

     

    이번 극장판 OST인 'There is a reason' 코노미 스즈키가 부른 상당한 명곡이었다. 추가 쿠키 영상은 없지만 듣고 좌석에서 일어나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 여의도 CGV 입구 바로 앞에 앉았는데, 영화가 끝날 때쯤, 무전기 소리가 계속 들려서 신경 거슬렸다. 귀가 예민한 사람은 입구에서는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1주 차 특전으로 포스터 두 개 중 하나를 제공하는데 여의도 CGV는 따로 고무줄이나 통을 제공해주지 않으니 챙겨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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