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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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세포 리뷰 -새로운 인체 교육용 만화?-애니메이션 리뷰 2018. 11. 6. 12:42
'일하는 세포'는 2018년 3분기에 방영했던 애니메이션으로 동명의 원작 만화의 애니메이션판이다. '일하는 세포'는 우리 몸에 살아가는 세포들을 의인화해서 몸에서 일어나는 여러 생명활동을 재밌게 설명했다. 재미면에서도 이번 3분기에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중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신참 적혈구가 백혈구, 혈소판 등 여러 세포들을 만나는 몸에 생기는 현상을 대처해 나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대체로 나오는 등장 세포들은 백혈구, 적혈구, T세포 및 면역계 세포들이 폐렴구균, 세레우스 균, 암세포 등을 몸에서 처리하고 반응하는지에 대한 일명 '면역'에 다룬다. 어찌 보면 매화 바이러스들이 침입하는 모습을 보면 몸의 주인은 어떤 일하는 하는 사람인가 싶지만 작가 피셜 오히려 매우 정상적인 사람의 몸이며 일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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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게일 온라인 리뷰-감동도 스토리도 아무것도 잡지 못한 혐한 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 리뷰 2018. 7. 3. 15:24
소드 아트 온라인의 스핀오프 작품인 '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이 2017년 10월 1일 애니메이션화 됐다. 참고로 이 작품은 1권부터 매번 구매하여 봤던 라노벨 작품으로 몹시 기대를 하는 한편 얼마 전의 '용왕이 하는 일'처럼 라노벨 홍보용 애니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았기에 기대는 하지 않았다. 건 게일 온라인은 작중 주인공이 버츄얼 기기를 통해 즐기는 게임으로 총으로 하는 RPG 게임으로 받아들이면 좋다. 작품에서는 이 게임 속에서 일어나는 배틀 로열 대회인 '스쿼드 잼'이 주요 무대로 나오게 된다. 캐릭터들이 개성 있고 귀여운 것과는 별개로 작품 속의 작붕이 많이 일어나며 원작을 싹둑싹둑 잘라내 버려서 등장인물 캐릭터들의 개연성이나 스토리가 가히 보기 힘들다. 특히 MMTM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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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에버가든 리뷰-마음을 글로 적는다, 사랑을 알기 위해서.-애니메이션 리뷰 2018. 5. 30. 13:56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리뷰를 씁니다. 제 애니메이션 리뷰를 기다리고 있는 분이 계실 줄은 몰랐었네요;; 교토 애니메이션의 올해 1분기 신작 '바이올렛 에버가든'을 리뷰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처음 방영할 당시 저는 보고 완결이 난 후 몰아서 봤습니다. 이 작품은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는 지금 애니메이션 작품들하고는 다르게 잔잔하게 흘러가는 애니입니다. 요즘같이 모에와 개그가 거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작품들이 대세인데 그런 것과는 반대되는 진지함과 잔잔함으로 일관하는 스토리 전개는 자극적이고 재미를 찾는 일본 모에 요소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지루할 수밖에 없는 전개입니다. 그런 이유로 1화만 보고 접었다가 완결이 나고 보니 평이 상당히 긍정적이길래 다시 봤습니다.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작품 속의 전쟁이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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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이 하는 일 리뷰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애니메이션 리뷰 2018. 2. 5. 10:54
2018년 1분기 신작 '용왕이 하는 일'을 리뷰해보자. 일단 이 작품을 보게 된 것은 현재 애니 평가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인데, 이 애니의 원작인 라노벨의 작가가 농림과 같은 작가라는 걸 알고 농림의 재미없는 과한 섹드립과 스토리텔링으로 실망해 이 작품을 건너뛰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1분기 애니들의 랭킹 1위 정해지면서 한번 보기 시작했는데 꽤 재밌게 봤다. 원작 '용왕이 하는 일' 라노벨은 2017,2018년 2년 연속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 문고 부분에서 1위를 했으며, 그에 맞게 시작부터 많은 팬층을 거느린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야나기 감독과 Project No.9이 맡았으며 이 들의 작품으로는 천사의 3P! 가 있다. 감독의 2 연속 로리 애니메이션 제작이라니 감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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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돌아갈 수 있는 장소를 갖고 싶어.- 마법사의 신부- 리뷰애니메이션 리뷰 2018. 1. 16. 02:51
WIIT STUDIO에서 제작을 담당한 작년 4분기 애니메이션인 마법사의 신부 1 쿨이 끝났다. 현재는 2 쿨이 방영되고 있으며 오랜만에 감명 깊게 본 작품이니 만큼 리뷰해본다. 하토리 치세는 돌아갈 곳도, 살아갈 이유도, 먹고 살 기술도 그 무엇도 없는 15살 소녀였다. 단 한 가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힘을 제외하고. 그런 치세를 제자로서 그리고 미래의 신부로서 거둔 사람은 바로 신기한 모습을 한 마법사 엘리어스였다. 유구의 시간을 살아온 마법사의 삶 속에서 치세는 중요한 무엇인가를 조금씩 되돌려나간다. 이것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기록하기 위한 이야기. 잔잔한 이야기를 다루지만 상당히 아름다운 작화를 보여주면서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프리퀄인 '마법사의 신부 별을 기다리는 이'의 퀄리티를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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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룸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리뷰-I LOVE DANCE-애니메이션 리뷰 2017. 12. 25. 09:12
2017년 마지막을 4분기로 총 2쿨로 완결 난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작품은 보통 만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댄스 스포츠'를 주제로 하고 있다. 소심하고 딱히 꿈도 없어서 평범한 나날을 보내는 주인공 '후지타 타타라'가 프로 댄서 '센고쿠 카나메'를 만나며 댄스 스포츠를 시작하며 생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재만 보면 딱히 지루해질 수 있는 이 작품은 작화에 뛰어난 표현력 묘사로 몰입감을 높였다. 캐릭터들의 팔다리와 특히 목이 비이상적으로 긴 게 나오는데 이 부분이 춤을 출 때의 표현력이나 박력을 더욱 높여서 애니를 볼 때 더욱 캐릭터들의 생각이나 마음이 강렬하게 전해진다. 한편 춤을 추는 상황을 연출할 때, 등장인물들의 주목도를 배분하는 연출도 재밌는 부분. 댄스스포츠라는 소재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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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F가 된다 리뷰-양극에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가능하기에-애니메이션 리뷰 2017. 11. 19. 16:44
1996년에 발매한 모리 히로시의 책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이해 제 1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제목이나 애니를 보면 추리물의 향기가 나지만 속 내용은 사람의 심리 더 정확히는 작중에 나오는 천재의 내면 심리에 대한 고찰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요즘 같은 양산형 애니가 많이 방영하는 가운데, 가장 기대하면서 봤던 작품이다. 15년째 외딴섬에 있는 연구소에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천재 공학자 마가타 시키 박사를 만나기 위해 연구소를 찾은 사이카와 소헤이 교수, 니시노 소노 모에. 그들은 밀실에 은거하고 있던 박사가 1주일 이상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을 알고 박사의 방으로 향하지만 마가타 박사는 운반용 로봇에 실려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로 사지가 절단된 시체로 발견되는데. 예전에 데스노트처럼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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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헤븐즈 필 리뷰-UBW의 명성에 흠집나다.-애니메이션 리뷰 2017. 11. 16. 15:06
오늘 상봉 메가박스에서 헤븐즈 필 극장판 1부를 보고 왔다. 애 극장판의 제작사는 페이트 제로/UBW로 큰 성공을 거둔 유포테이블(유포터블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유포테이블이 맞다)이 맡아 제작했다. 다른 루트와는 다르게 워낙 긴 두 루트가 합쳐진 헤븐즈 필 루트는 상당한 분량을 자랑해 제작진들은 6시간짜리로 하나 만들려고 했지만 관객들이 지칠 것 같아 3부작으로 쪼개 개봉했다. 일단 작품을 구경하고 왔는데, 이건 심하다. 개인적으로 애니로 제작된 페이트 시리즈는 다 봤고, 원작 게임도 했었다. 물론 분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스킵이 있을 거라 각오도 했다. 하지만 1부를 보면 결과물은 실망스럽기만 하다. 주요 대사나 만남 빼고는 거의 넘어가 버려서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추면 뭔 일이 일어나는지 모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