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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리뷰-Plus Ultra!!-
    애니메이션 리뷰 2017. 10. 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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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루토와 블리치가 완결 나고 원피스의 부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년 점프 이끌고 있는 것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다.

    2014년부터 연재 시작된 이 만화는 순식간의 소년 점프의 3대 만화들을 제치면서 잡지회사의 대표작으로 올라갔다.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세계에 주인공은 초능력을 가지지 못한 채 태어났다. 그런 그가 히어로들의 상징인 '올 마이트'로부터 능력을 이어받아 '빌런(초능력을 악용하는 사람)'과 싸우는 이야기다.

     

    애니메이션은 본즈에서 맡아 2기가 제작됐고, 3기가 현재 제작 예정이다.

     

    소년만화의 왕도답게 주인공은 다른 사람에게 무시당하면서 초능력은 없지만, 빌런과 싸우는 '히어로'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우연한 만남으로 히어로계에 넘버 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올 마이트를 만나면서 초능력을 이어받아서 '히어로'가 되기 위해'히어로 명문 유에이 고교'에서 학교생활을 보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애니 화가 결정되었을 때는 원작의 스토리가 적어서 오리지널 스토리로 갈 것이라 많이 예상을 했다. 하지만 오히려 예상을 깨게도 만화를 그대로 붙여놓은 판박이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또 전개가 문제가 생겨버린다. 애니의 진행이 루즈해진다는 것. 원작에서는 빠르고 경쾌한 액션이었다면, 애니에서는 그런 진행이 약간 멈춘 듯이 느리게 진행된다. 그로 인해 지루함을 느꼈고, 초반에 시청을 멈췄다가. 완결 나고 몰아보았다.

     

    이 작품을 보면서 취향에 안 맞는다고 시청을 그만두는 사람이 있다면, 한꺼번에 몰아서 보기를 추천한다. 몰아서 볼 때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에서는 개성적인 동료 유대 등이 많이 나타나는데, 혼자서는 하기 힘드니 주위 사람들에게 기대라는 표현이 구석구석에 깔려있다. 주인공의 개성의 활용능력이 아직 많이 떨어지는 것도 한 몫하겠지만, 작품을 더욱 품성 하게 해주는 조연들과의 갈등이나 문제 등이 매번 등장하며 일회성 조연이 아닌 꾸준히 주인공에게 영향을 미친다.

     

    보통 학원 액션물 같은 것은 일회성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주인공이 그 캐릭터를 박살내면 이제 다시 안 나오다가 완결쯤에 갑자기 나온다는 등. 혹은 기억되기 힘든 경우도 많은데 이 작품에서는 조연마다 개성이나 사연 등을 잘 만들어서 잊히지 않게 했고, 특히 애니메이션에는 만화에는 안 나오는 캐릭터 개별 훈련이나 시험 같은 것도 따로 추가했다.

     

    보통 이런 애니메이션에서는 주인공 혼자 독보적이거나 드래곤볼처럼 파워 인플레이션이 많이 일어나는데, 이 작품에는 그런 것이 없다. 최강이라 칭호 하는 '올 마이트'또한 누구보다 앞도적으로 강한 것도 아니며, 주인공 또한 노력해서 능력의 상용 법을 어느 정도 익히게 되지만 주변 조연들과 엇비슷하거나 아직 부족한 정도다. 요즘 눈깔 대전 같은 그런 부분에서는 나름 마음 놓고 볼 수 있다.

     

    작품에서 특히 좋았던 게 히어로 킬러 편인데, 적도 자신 말의 철학이 있고, 그 신념을 관철하는 모습이 좋았다. 지금의 히어로들 에게 그저 영웅을 사칭하는 배금주의자들이며 이들을 적극 숙청함으로 더럽혀진 영웅상을 되돌려야만 한다는 사상을 가진 것.

     

    주인공도 나름의 철학을 가지지만 악당으로 나오는 캐릭터는 보스급 아니면 목적 없이 악행을 저지르는데 반해 이 만화에서는 나름 각자의 생각이 묻어나는 부분이 좋다. 결국에 히어로 킬러 사건으로 세간의 빌런들 사이에 히어로협회에 대항하는 빌런 연합이란 조직이 결합되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소년 점프를 새롭게 이끌만한 작품으로 인정한다. 몰입감, 재미 및 소년 만화 하면 빠질 수 없는 우정, 사랑, 노력 등 많은 것들이 골고루 잘 퍼져있다. 세계관이나 철학 같은 것도 아직 흠잡을 때가 없다는 것. 액션의 명가 본즈에서 만든 만큼 작품 내내 작붕도 거의 없고 상당히 뛰어난 액션으로 눈이 정화되는 느낌. 그럼에도 하나 아쉬운 건 전개가 조금 느린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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