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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로망가선생 리뷰-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은 몰라.-
    애니메이션 리뷰 2017. 10. 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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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2분기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하면 떠오르는 이 작품 '에로 망가 선생'을 리뷰해 보자. 작품의 라노벨은 2014년 9월 1일에 국내 정식 발매됐으며, 현재는 애니메이션 효과인지 판매량이 급등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이 작품의 작가는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의 작가로 근친 엔딩으로 한 때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경력이 있다.

     

    이번 작품도 여동생물을 주요 테마로 한 '에로망가 선생'을 집필했다. 과거 전적으로 판매량이 낮은 건 아니었지만 내여귀보다는 낮았으며, 이 작가에 대한 반하는 감정을 가진 사람 또한 많아 초반에는 전작에 비해 판매량이 꽤나 적었다.

     

    전작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의 히로인은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이다. 처음부터 대놓고 근친 엔딩으로 가겠다는 작가의 의지가 느껴진다. A-1 Pictures가 제작하고 노래는 내여귀로 한순간에 메이저로 올라간 ClariS가 맡았다.

     

    라노벨 작가인 주인공이 어느 날 자기가 쓰는 작품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여동생인 것을 알게 되고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그린다.

     

    애니메이션 하면 작화를 빼놓을 수 없는데, 상당한 수준을 보여준다. 특히 여동생인 사기리의 움직임이나 표정 하나하나가 세심하게 표현됐다. 특히 엔딩 부분은 사기리가 혼자 댄스 하는 부분으로 만들었는데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며. 이런 게 가능한 이유는 고바야시 케이스케라는 사기리 전용 애니메이터가 콘티 단계에서 작화 10컷 정도의 '사기리 컷'을 전문적으로 맡고 있기 때문이다.

     

    내용 전개는 역시 내여귀의 작가로 상당한 재미를 준다. 특히 어벙한 주인공의 인간적인 매력이나,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렸다. 오죽하면 '히로인 제조기'라고 부를 정도다. 하지만 그에 못 미치는 스토리텔링이 아쉬 운부분. 개성적인 히로인들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잘 만들었는데, 이미 결말은 정해져 있다고 봐야 하며,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하는 히로인들이 가엽게 여겨지기도 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하렘 작품이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대부분의 히로인들이 주인공을 좋아하며, 그에 맞게 주인공은 엄청난 둔감남으로 나오는 설정. 기존 작품이나 '나는 친구가 없다'의 주인공과 비슷한 설정이다. 스토리는 아쉽지만 전개 능력은 뛰어난데 주인공이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의 묘사, 및 작위적이지 않은 줄거리 풀어나가기 등 '내여귀'에서 보여주었던 장점을 모두 쏟아내었다. 심각하게 밝거나 어두운 분위기가 아니게 잘 조율하는 능력도 상당하다.

     

    구성은 1~4화가 1권, 5~7화가 2권, 8~10권은 3권 구성, 11화는 8권에 수록된 마사무네와 사기리 에피소드, 12화는 7권에 소속된 에피소드를 그렸다. 11화에 마사무네와 사기리의 과거 에피소드를 서정적으로 그려내어 호평을 받았으나 12화에 뜬금없이 개그 에피소드를 만든 것은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오죽하면 11화가 진 마지막화고 12화는 OVA 취급당하기도 한다.

     

    주요 히로인 3명을 비중 있게 9화 엘프, 10화 무라마사, 11화 사기리 순서로 각 히로인의 팬들에게 골고루 배정하여 팬들에게도 좋은 호평을 받았다.

     

    종종 작가의 전작인 '내여귀'의 등장인물들이 카메오로 출현하는데, 마지막화에서는 '키리노' 일행이 주인공이 쓴 여동생물 라노벨을 손에 들고 가면서 일러는 좋지만 내용이 별로일 수 있다는 셀프디스를 하면서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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