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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혼 4기 리뷰-아직 죽지 마라, 친구여-
    애니메이션 리뷰 2017. 10. 3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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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진선조 편, 낙양 결전 편까지 긴 시리어스 편을 지나 마지막 최종장 '은빛 영혼 편'을 앞두고 있는 은혼 4기. 현재는 외전 격인 은혼 포로리 편이 방영 중이다.
     

    아빠가 오빠를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카구라는 두 사람을 찾기 위해 낙양으로 향하던 귀병대의 함선에 승선한다. 이를 알게 된 긴토키와 신파치는 부상을 입은 반사 이를 비롯한 귀병대 일원들을 구해준 쾌원대와 카츠라 일파였다. 이들은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함께 낙양으로 향한다.

     

    하지만 폐허가된 낙양은 하루사메의 아지트로 변해버린 지 오래였고 그들은 뿔뿔이 흩어져 하루사메 최강이라는 삼 흉성을 상대하기 시작한다. 우미보즈는 우츠로와의 대결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카무이는 폭주로 인하여 여동생인 카구라 까지 공격하기 시작한다.

     

    '장군 암살'편과 '안녕 진선조'편에 연이어 이어진 시리어스 편으로 은혼 4기로 방영하였다. 개그물이었던 은혼이 장군 암살 편 이후로는 완전히 액션물로 탈피하여 매전 개마다 숨 막히게 심각한 분위기를 가져온다. 계속되는 시리어스와 함께 은혼에 주요 캐릭터들이 죽어나는 장면도 많았다. 여태까지 주어졌던 떡밥이 거의 풀려나가며, 극장판에서 나왔던, 긴토키가 왜 가장 세상을 미워하는 사람인지도 밝혀진다.

     

    과거 긴토키는 천인들에게 끌려간 스승을 되찾기 위해 양이 전쟁에 뛰어든다. 하지만 안 좋게 전쟁은 기울었고 양이 전쟁은 패하고 만다. 역으로 천인들에게 붙잡힌 긴토키는 스승을 죽이면 동료들을 살려주겠다는 천인들에 제안을 받아들여 스스로 스승의 목을 베어버린다. 스승에게는 '동료들을 부탁한다'는 말과 동료에게 '내가 죽으면 스승님을 부탁한다'. 들의 말을 회상하면서 장면이 겹쳐 나올 때는 정말 만화보다 신경 썼다는 것이 느껴졌다. 스승의 죽음으로 인해 4인방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낙양에서 10년 만에 다시 뭉치게 된다.
     

    은혼 4기에는 카구라의 가족 이야기도 주요 메인 주제다. 서로를 죽이려고 하는 부자와 그를 막으려는 딸. 과거 내용도 나오는데, 아버지인 '우미보즈'가 청혼한 이야기와 왜 부자간에 오해와 다툼이 생겨 결국에서 서로 죽고 죽이려고 하는지까지 전개가 나온다. 그동안 야토일가의 비밀 및 정체가 공개되며, 회상이 주로 이야기를 차지한다. 이 장면에서는 파워 밸런스의 붕괴라던가 카무이의 캐릭터성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가족 간의 오해나 다툼을 잘 표현했다. 액션신과 광기에 찬 야 토족의 모습 또한 일품으로 표현, 너무 액션이 많아서 그런지 약간 작붕이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크게 신경 쓸만한 부분은 아니다.

     

    어느 시리어스보다 액션신이 독보이는 무대인데, 신스케를 구하러 간 긴토키, 카츠라, 다츠 마가 각각 삼 흉성과 1대 1로 붙는 장면도 상당한 볼거리, 한동안 사라졌던 은혼 특유의 개그가 다시 돌아와 기존 좀 더 웃겼던 은혼 개그를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역시 은혼이랄까 애니의 오프닝이나 엔딩도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며, 사건이 생길 때마다 오프닝 및 엔딩이 조금씩 달라진다.

     

    기존에 은혼을 보다가 중도 하차한 사람들이 있거나, 많은 분량을 볼 수 없어서 초반만 보고 만 사람들에게는 '장군 암살'부터 시작하는 장편 시리즈를 한 번쯤 봐줬으면 한다. 은혼 개그는 별로 취향에 맞지 않았지만 이 시리어스 부분들을 보고 은혼을 정주행 할 만큼 상당한 재미를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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