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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녀전기 리뷰 -이 세계의 독일군이 되어보자.-
    애니메이션 리뷰 2017. 11. 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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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분기 방영작 유녀전기는 웹소설 원작으로 TS 로리 이 세계 환생이라는 양판소 지뢰작의 느낌이 강하게 나는 작품이지만, 내용은 전혀 다르다. 모에 계통과는 완전히 길을 달 리간 하드보일드 전쟁물. 작품의 무대는 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물이지만, 2차 세계대전과 유사하게 나오며, 고아로 환생한 주인공이 자신의 보신을 위해 (독일)군에 입대하며, 전생에 밀덕으로 가지고 있던 군사 및 역사적 지식을 작중 상황에 대입하여 풀어나가는 것이 주요 스토리다.

     

    작품 제목만을 기대하고 구매했다가는 상당히 실망할 수 있다. 유녀전기라니 처음부터 일부 마니아층을 노린 것으로 보이지만.. 밀리터리 소설답게 세계대전 관련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쪽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읽기에는 많이 지루할 수 있다. 물론 작품에 약간의 착각계나 개그물이 섞여있어서 나름 재미를 볼 수 있지만 비중이 적다는 게 문제.

     

    원작 일러스트가 애니화로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어 어떻게 방영될지 궁금했는데 ,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그림체로 나왔다.

    공개된 그림체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데, 특히 입술이 상당히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오리입이라 불리면서 많이 까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 외에는 초보 제작사가 만든 것 치고 전투씬 퀄리티나 전쟁에 대한 묘사는 잘 표현했다.

     

    감독은 우에무라 유타카 단탈리안의 서가, 펀치라인이란 애니메이션을 망친 전력이 있는 점에서 많은 불안감이 있었다. 밀리터리 물이다 보니, 마니아 층만 보는 애니가 될 가능성이 높았고, 원작도 인기를 얻기는 했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었으니, 애니는 2화부터는 본격적으로 타냐의 전생과 성격을 묘사해서 착각 물과 귀여운 주인공 모습을 보이는 등으로 지루하게 전개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중간중간 늘어지는 보완 했다.
     

    애니의 오프닝과 엔딩이 상당히 좋은데, MYTH & ROID의 멤버인 Tom-H@ck과 hotaru가 밝히기로는 인간은 모두가 자기중심적인 JINGO(애국자)이며, 그런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만드는 것이 JUNGLE(무법지대)인 애국자의 무법지대로 약육강식의 정글이 이번 싱글의 콘셉트로 잡았다.

     

    8화에서는 다른 엔딩곡이 나왔는데, 아티스트는 '니아나 마코', 제목은 '전선의 리얼리즘'이다. 이곡은 9화에서도 엔딩이 나오기 전에 한 번 더 등장한다.

     

    원작이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으니 열린 결말로 끝난 작품. 마지막에는 원작하고 너무 동떨어져서 2기는 아예 생각조차 안 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작품이었으며, 밀리터리를 특히 1차 세계대전 때를 좋아하는 사람은 나름 보는 맛이 있는 작품. 하지만 세계대전 당시 주인공이 위치한 세력이 독일군이며, 서술이 독일군에 우호적으로 표현된 묘사 등은 비판받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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