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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이 F가 된다 리뷰-양극에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애니메이션 리뷰 2017. 11. 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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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에 발매한 모리 히로시의 책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이해 제 1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제목이나 애니를 보면 추리물의 향기가 나지만 속 내용은 사람의 심리 더 정확히는 작중에 나오는 천재의 내면 심리에 대한 고찰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요즘 같은 양산형 애니가 많이 방영하는 가운데, 가장 기대하면서 봤던 작품이다.

     

    15년째 외딴섬에 있는 연구소에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천재 공학자 마가타 시키 박사를 만나기 위해 연구소를 찾은 사이카와 소헤이 교수, 니시노 소노 모에. 그들은 밀실에 은거하고 있던 박사가 1주일 이상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을 알고 박사의 방으로 향하지만 마가타 박사는 운반용 로봇에 실려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로 사지가 절단된 시체로 발견되는데.

     

    예전에 데스노트처럼 요즘에는 드문 미화 없이 현실적인 작화가 특징이다. 애니의 채도가 다른 애니보다 낮아서 회색빛이 도는 것도 어두운 분위기를 더욱 부각한다. 추리 애니메이션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막상 보게 되면 심리와 가설을 기반으로 하는 추리 다 보니까 증거나 억지가 많아서 그 부분을 기대하고 보기는 힘들다.

     

    독특한 OST는 애니메이션을 꽤나 중독성을 가진다. 특히 엔딩의 구성이 특이한데 리눅스 부팅 로그, 리눅스 로그인 화면, LISP언어, 콘웨이의 생명 게임 등 작품에 맞게 컴퓨터에 관련된 요소의 엔딩이 등장한다. 애니에서 상징적으로 나오는 7이라는 숫자에 맞춰서 음악이 7박자로 구성되어있는 것도 특징.

     

    상당히 신경을 써서 만든 작품이란 것은 알 수 있다. 막상 보게 되면 주인공 및 주변 인물들의 뭔가 나사 빠진듯한 말들이 많이 나오고 인물들의 생각을 이해하기 어렵다. 소설이 원작인 만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을 때 내면 묘사가 많이 빠져서 나온 현상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일반 애니를 즐겨보는 사람이면 꽤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애니 내내 임팩트가 약하기 때문에 딱히 긴장되는 부분이나 놀라는 부분은 나오지 않으며, 시체나 살인이 일어나도 그렇게 큰 사건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뭔가 큰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하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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