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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차티드(Uncharted) 10주년.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게임 이야기 2017. 11. 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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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인 2017년 11월 19일 북미에서 처음 발매된 지 10년이 됐다. 이번 게임 이야기는 10주년 기념으로 그동안 언차티드 시리즈에 대해 간단하게 다뤄보고자 한다.

     

    언차티드의 처음 시작은 2007년 11월 19일에 발매한 '언차티드: 엘도라도의 보물'로 시작했다. 주인공이 네이선 드레이크가 해협으로 가 다큐멘터리를 찍는 저널리스트, 일레나 피셔의 도움을 받아 프랜시스 드레이크의 관을 찾는 내용으로. 지금의 전설과도 같은 언차티드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 치고는 좋은 평가를 얻지는 못했다.

     

    툼레이더 스타일의 액션 어드벤처를 표방했지만 전투 비중이 너무 높아 TPS에 더 가까워졌고, 자동 조준도 지원하지 않아 난이도도 높았다. 이지모드조차 전혀 쉽지 않았다는 점으로 당시 TPS게임을 한 적 없는 유저에게는 노말이 아닌 이지모드를 추천할 정도. 조작감도 그렇게 좋지 못해 시리즈의 고질적인 입력 지연 문제와 더불어 PS3의 센서 이용을 수류탄 던지기나 외나무다리 건너기 등에 강요한 것은 특히 심한 악평을 받았다. 발매 당시 콘솔 최고의 그래픽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경쟁기종인 Xbox 360에서 나온 기어스 오브 워의 문화충격을 받을 정도의 그래픽으로 딱히 이도 저도 아닌 게임으로 전락했다.

     

    약 2년 후 2009년 10월 13일에 발매한 '언차티드 2: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 PS3의 부진을 날려버릴 정도로 명작으로 탄생했다.오죽하면 'PS3를 훔쳐서라도 해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칭송을 받고 게임계의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GN(한때 북미 게임웹진의 에서 게임스팟과 함께 양대 사이트로 인정받던 웹진)에서는 '근간 발매된 어떤 게임보다도 완벽에 가까운 존재'라고 소개했다.

     

    네이선 드레이크가 마크로 폴로의 원정중 사라진 그의 함대와 선원들의 행방을 추적하여 전설의 낙원 샹그릴라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전작과는 다르게 플레이어가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모션 하나하나가 생동감 있게 묘사되었고 잠입, 총격전, 어드벤처 등이 골고루 분산되어 있어 밸런스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게임과 영상이 따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영화처럼 전개되며, 그로 인해 유저가 최대한 몰입할 수 있도록 한 제작진의 배려가 독보 인다. 또한 조작감이나 호불호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게임성과 기술력 모두 극찬을 받으며 2009년 GOTY 119개를 수상했다.

     

    2011년 11월 1일 이제는 명실상부한 PS3의 간판 시리즈 '언차티드 3: 황금 사막의 아틀란티스 '가 발매됐다. 전작이 엄청난 명작이라 그렇지 이번 작품도 상당한 평가를 받았다 일부 유저에게는 'GOTY'를 쓸어 담지 못했다고 까였지만, 이번 작은 사막으로 사막의 아틀라스라고 불리는 고대의 잃어버린 도시를 찾는 스토리다.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을 거라 보였던 전작에서보다 더 높은 그래픽을 보여주며 광원 효과나 맵 디자인이 엄청 향상됐다. 당시 3D 모니터도 지원했는데, 원근감이나 수면 반사등 매우 강화되지만 그래픽의 거친 점이 드러났다. 평가는 전작보다는 못하다는 평이 많으며 다른 부분은 다 좋아졌지만 정작 중요한 스토리가 좋지 않다는 것. 물론 전작에 비해서이다. 전작보다 못하다 했지만 GOTY 4위를 받으며 그 명성을 또 지켜냈다.

     

    그렇게 5년 정도가 지난 2016년 5월 10일 언차티드 시리즈의 마지막 넘버링 작품 '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이 발매됐다. 은퇴한 보물 사냥꾼 네이선 드레이크가 다시 전설적인 해적의 보물을 찾아나가는 내용이다. 오랜만에 발매한 언차티드 시리즈 그것도 새 기종인 PS4로 개발되어 많은 유저들에게 관심과 기대를 받게 된 작품이다. 그리고 게임은 그 기대에 보답했다. 8세대 게임기 중 단연 최강의 PS4성능을 아낌없이 보여주며 기존작과는 차원이 다른 그래픽과 연출, 세밀해진 잠입 플레이, 시리즈 전체를 마무리 짓는 스토리와 깊어진 캐릭터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물론 그 오버 워치한데 GOTY에서 패했지만 당시 GOTY최다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보물 사냥꾼 네이선 드레이크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만, 너티독에서는 라스트 오브 어스 2 등 새로운 게임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언차티드 시리즈가 이렇게 끝난 것은 아쉽지만, 그에 못지않을 게임들이 개발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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