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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에 뭐하세요? 리뷰-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녀-애니메이션 리뷰 2017. 10. 3. 02:28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미안해. 난, 이제,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어.
왜냐하면, 깨달았으니까. 난, 이미, 행복했다는 걸.
인간이 세상을 멸망시키고 수인족등 인간이 아닌 자들로 지구는 채워진다. 멸망한 인류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간 '빌렘 크메슈'는 부유섬 골목에서 고양이를 쫒아가는 한 파란 머리 소녀 '크톨리'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치유 물 같은 분위기의 애니메이션 같지만 그 속 뒤에 감춰진 시리어스함을 가지고 있는 작품으로,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원작 라이트 노벨이 잘 팔리지 않아. 꽤나 고전했지만 현재는 특히 서양에서 상당이 많은 판매량을 보유하는 인기 작품이 되었다.
이 애니의 강점은 잔잔한 분위기에서 마지막에 포텐을 터트리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작중 후반까지는 평범한 일상 물에 액션성을 감히 한 듯 보인다. 중간중간 세계관에 해설 등을 설명하지만 그렇게, 시리어스 한 부분이 종종 나타나지만, 그렇게 크게 와 닿지는 않게 잔잔하게 설명한다. 이작 품에서 가장 중요시 봐야 할 것은 지구를 점령한 '짐승 17종', 그들을 피해서 부유섬에서 살고 있는 '아인종' 그리고 그 짐승 17종과 싸우기 위해 생체병기 '요정병'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을 1화 부분 초반에 넣는 방식은 기존 애니에서 이미 많이 쓰던 방식이었다. 하지만 그런 익숙한 방식이 정도라 했던가. 마지막에 상당히 큰 임팩트를 주는 현상을 남긴다. 인물의 갈등이나 요즘 하렘 같은 양산형 애니가 많이 쏟아져 나오는 애니 업계에서 오랜만에 제대로 된 작품을 본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감동보다는 절망의 감정이 많이 들었다. 아쉬운 점은 세계관 소개가 약간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애니를 다 본 후에 나무 위키 등 인터넷을 찾아보면 아 그런 것이었구나, 금방 알 수 있다. 오랜만에 보는 상당히 재밌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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