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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격의 거인 리뷰-새로운 방식의 무쌍류-
    게임 리뷰 2017. 9. 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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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 PS3/ PS4/ PS Vita/ Xbox One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

    ●액션

    ●2016년 6월 2일 발매

    ●자막 한국어 지원

     

    원작을 전혀 살리지 못했지만 시도는 좋았던 게임

     

    일단 이 게임은 무쌍 액션으로 많이 취급받고 있기 때문에 그런 류의 게임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막상 해보면 입체 기동을 살리기 위해 어려운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이다. 거인을 포착하고 입체 기동장치를 끌어당겨서 부위를 절단 내거나 목 뒤를 절단 내어 쓰러트리는 게임이다. 막상 게임을 하다 보면 미카사와 리바이 말고는 연속으로 적을 연계하여 공격하는 기술이 없기 때문에 일일이 공격할 때마다 입체 기동으로 당겨야 한다는 점이나 공격에 실패하면 꼭 대시를 해야 다시 입체 기동장치를 쓸 수 있는 방식은 나름 플레이하기 까다롭게 만든다. 이런 점은 가스나 칼날이 소모성 물품으로 나오는 것도 한 몫한다.

     

    모드는 2가지가 있는데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진격 모드와 성 밖을 조사하는 벽외모드로 나누어져 있다. 이 게임은 잘 만들었다. 캐릭터 모델링도 괜찮고 입체 기동을 활용한 액션이 약간 어렵지만 그래도 익숙해지면 플레이하는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내가 이 게임에 가장 불만을 가지고 있는 건 스토리다. 만화나 애니를 이미 본 상태에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내용도 다 알기에 큰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나 뭔가 추가 요소를 기대한 건 아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임팩트가 없다. 만화에서 중요하게 나오는 부분이나 애니에서 강조해서 나오던 부분들조차도 그냥 일상 얘기하듯 지나간다. 심지어 초대형 거인이 나타나는 부분은 놀랍지도 않고 효과도 미적지근하다.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가장 좋은 캐릭터인 미카사와 리바이를 주로 플레이하게 될 텐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다른 캐릭터는 존재가 밋밋하다. 일정 게이지가 모이면 쓸 수 있는 기술들도 딱히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액션성을 느끼는 건 다른 캐릭터들로는 거의 불가능하며 , 차이가 나는 에렌의 거인화 조차 액션성 부족으로 재미가 반감된다. 차라리 게이지가 다 채워져도 거인화 안 하고 싸우는 게 더 재밌을 정도. 게임 캐릭터들에게 알맞은 기술들을 주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아르민 같은 경우에는 지략가 캐릭터를 살려서 공격하는 기술을 주었지만, 이건 기술을 차라리 안 주는 게 나을 정도로 재미가 없다.

     

     

    스토리 모드인 진격 모드를 다 깨면 추가적으로 조사 임무를 할 수 있다. 스토리 모드가 짧기 때문에 조사 임무를 통해서 아이템이나 장비 등을 얻을 수 있으며, 일정 이상을 클리어하면 엔딩 이후의 짐승 거인 스토리도 감상할 수 있다.

     

      

    총점 7

     

    기존 원작의 좋은 스토리를 잘 살리지 못해 원작 팬들에게는 좋지 못한 취급을 받을 수 있지만 입체 기동장치나 원작 속의 게임적 요소들은 잘 구현했다. 그만큼 컨트롤 난이도는 올라갔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은 수준. 캐릭터들의 게임 속 개성이 딱히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보다는 장비를 맞추고 거인을 잡는 임무 등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지금 2만 원대 아래로 가격이 떨어졌고, 진격의 거인 2 가 나오는 만큼 한 번쯤 플레이해봐도 좋은 게임. 하지만 너무 기대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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