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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여신 온라인 리뷰-온라인 게임을 시작합니다!-
    게임 리뷰 2017. 11. 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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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4

    ●CFK/ 탐소프트/ 컴파일 하트

    ●액션 RPG

    ●2017년 5월 18일 국내 발매

    ●자막 한국어화 지원

     

    디멕에 빠져버려서 구매한 후 지금에 와서야 엔딩을 본 4 여신 온라인. 리뷰 시작합니다.

     

    게임 플레이 자체는 생각보다 조작이 번거롭게 만들었다. 보통 온라인 RPG 게임이 PC버전으로 나오기 때문에

    자칭 온라인 게임이라고 한이상 구색을 맞춰야 했는지 많은 스킬과 아이템들을 보관할 수 있는 건 좋았지만, 그걸 쓰기 위한 패드의 버튼은 적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넵튠 제작사에서 개발한 첫 액션 온라인 RPG이기 때문에 첫 시도상으로는 괜찮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넵튠이 게임성보다는 캐릭터 개성으로 밀고 가는 게임이었지만, 항상 지루한 턴제에 높은 노가다 게임이었다면, 이런 식으로의 변화는 환영할 수밖에 없다.

     

    게임에서 유저는 약 12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으며, 나머지 자신을 보조해줄 3개의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 타이틀 제목이 '4 여신 온라인'이라 온라인 게임처럼 만들었지만 역시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멀티를 지원하지만 랜덤으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아는 사람들끼리 밖에 할 수 없다. 문제는 현재 루리웹 같은 게임 사이트 글에 4 여신 글이 올라오지 않는 것. 멀티 할 유저들은 다 빠져버렸다고 볼 수 있다.
     

    게임은 생각보다 불친절하다. 스토리를 진행하다가 도중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자주 생기며,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더라도 그다음 진행방법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길드에서 퀘스트를 받아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이지만, 테튜 신전같이 고렙의 몬스터들이 있는 던전이 스토리 중 열려서 그쪽에서 이벤트를 하려고 노가다를 뛰는 경우도 있다. 넵튠은 역시 노가다지 라면서 거기서 60 레벨까지 찍는 미친 짓을 했지만.. 테튜신전은 그냥 스토리상 필요한 던전을 열어둔 거니 몬스터를 피해서 이벤트만 하면 바로 저렙 던전이 새롭게 열린다.

     

    긴박감과 마찬가지로 보스전에도 좀 문제가 있는데, 처음 시도한 작품이라 그런지 보스가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이 목격된다. 마왕의 간부중 하나인 미노타우르스는 아예 멈춰버려서 그냥 때려잡았다. 이 부분은 발매가 된 지 6개월이 지났는데도 패치로 고쳐지지 않았으니 문제.

     

    보스 몬스터한테 무한 돌진하는 같은 팀 NPC들은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체력 회복해주는 힐러나 부여술사는 제 역할을 안 해서 파티원들이 우르르 죽어나가는 경우도 종종 생기며, (힐러가 힐을 안 해!) 보스전에 내가 힐러를 직접 잡은 적도 있다. 막기나 스킬을 쓰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죽어라 평타만 때리고 죽어나가는 같은 팀 NPC들을 보면 한심한 수준.

     

    보스의 패턴 같은 것도 딱히 존재하지 않고 멀리서 마법이나 쏘면 보스들이 죽어나가니, 긴장감도 찾을 수 없다. 단지 경험치 많이 주는 대형 몬스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번 넵튠 시리즈로 스토리는 크게 2개로 나뉜다. 하나는 온라인 게임에 등장하는 버그 플레이어와의 대전, 또 하나는 여신들과 함께 마왕 토벌.

     

    게임업계 여신들이 베타테스터가 되어 '4 여신 온라인'이라는 게임에 접속해서 플레이한다는 것이 이 작품 스토리의 시작이다. 스토리 부분은 항상 넵튠 시리즈답게 딱히 설명할 건 없으며 거의 말장난이나 수다가 대부분이다. 그 덕분에 긴장감이 없는 부분도 한몫하게 된다.

     

    캐릭터의 의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좋은 점 같지만, 정작 입을 수 있는 옷은 그다지 없으며, 여신이 갈아입을 수 있는 옷조차 별로 없는데 갈아입는다 해도 색이 바뀔 뿐이라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여겨질 수밖에 없다. 저번 작품인 신차원 넵튠도 코스튬 하기 힘들게 만들어 놓았는데 이번 작은 코스튬 할 것조차 없다. 그리고 드롭한 특이한(아이스크림) 모양의 무기의 경우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플레이하다 보면 버릴 수도 없고 난감해진다.

     

    맵이나 마을을 돌아다니면 소소한 이벤트들을 즐길 수 있다. 일러들도 상당한 고퀄이며 넵튠 시리즈만의 장점이랄까. 하지만 그다음에 없다. 게임을 메인 스토리를 클리어하고 소소한 이벤트를 즐기면 남는 것은 시간 때우기용 같은 보스몹 잡는 퀘스트뿐, 물론 엔딩 후 많은 퀘스트를 만들었기에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만, 같은 맵 및 몬스터를 이미 스토리 깨면서 몇 번이나 돌았는데, 더 도는 건 상당히 지루하게 만드는 요소다.

     

    총점 7

     

    넵튠 시리즈의 새로운 도전이었다는 것을 높이 사고 싶다. 기존 턴제에서 벗어나서 액션 RPG로 발매된 만큼 부족한 모습들이 보이지만, 아직 두고 볼 만한 정도. 멀티플레이 요소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좋다. 같이 게임을 산 친구가 없으면 그냥 혼자 플레이할 수밖에 없다. 넵튠에서 매번 하는 커스텀 요소는 이번에도 실패, 같은 옷의 색깔 만다르기 때문에 커스텀할 마음이 따로 들지 않고 액세서리 조차 이상하게 전부 머리 위에 있다. 소아온처럼 소소하게 플레이하기 좋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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