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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세대 게임기 드림 캐스트(Dreamcast) 발매 19주년!
    게임 이야기 2017. 11. 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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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가의 제 6세대 게임기 '드림 캐스트'가 지금으로부터 19년 전 1998년 11월 27일에 발매했다. 같은 6세대 게임기로는 게임큐브와 PS2가 있는데 이 시대를 대표했던 게임기 중 하나 드림 캐스트의 이야기를 다뤄보자.

     

    드림 캐스트는 세가에서 발매한 게임기로 탄생부터 플레이스테이션을 겨냥해서 발매한 제품이다. 발매 당시 PS1이 3D 부분에서 좋지못한 평가를 듣자, 그것을 보완하고 2D성능까지 강화해서 당대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드림 캐스트가 개발됐다. 지금에 와서는 당연한 전용 웹브라우저나 온라인 기능을 지원했던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최초로 모뎀을 지원한 기기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모뎀을 먼저 내장한 기기로는 '애플 피핀(반다이남코와 애플컴퓨터가 손잡고 개발하여 1996년 3월 28일에 발매한 콘솔 게임기)이지만 금방 망해버린 탓에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여담으로 드림 캐스트가 흥행을 치자 소니에서는 PS2는 드림캐스트보다 10배 이상에 폴라 곤 능력이 있고 성능 자체가 비교 안된다는 식의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데는 성공했으나 실제 발매된 PS2는 게임 개발자 입장에서는 개발환경이 좋지 못했고, 출력 부위의 퀄리티도 떨어져 TV 상에 표시되는 화상의 텍스처와 색감이 데이터보다 떨어져 보이는 등의 문제를 나타냈다.

     

    드림 캐스트는 승승장구하다가, 결국 2001년에 PS2에게 지고 게임기 사업을 접었는데, 패배 이유는 DVD다. 드림 캐스트는 원래 DVD플레이 기능도 넣으려고 했지만 개발 단계에서 빠졌고, PS2는 DVD플레이 기능을 지원했다. 지금 와서는 왜 이게 지는지 잘 이해가 안 가겠지만 그 시대는 CD-ROM이 1.2GB로 아주 작았다.(게임기 자체에서 쓸 수 있는 용량이 굉장히 작았다) 반면 DVD는 기본 5GB 정도로 미디어 자체에 넣을 수 없는 용량을 자랑하는 것이다. 
     

    지금과는 다르게 이때 약 5GB의 용량을 사용할 정도의 게임은 PS3에 와서야 개발되었으며, 이것은 PS2가 장수할 수 있었던 하나의 비결이었던 셈. PS2를 구매하는 유저들은 당시 소니가 게임기에 탑재한 DVD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드림 캐스트에 큰 독이 되고 말았다. 실제로 당시 빈약한 게임 타이틀보다는 인기 있던 매트릭스 DVD 타이틀을 같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Xbox와도 관련성이 있는데 당시 컴퓨터와 유사한 하드웨어와 윈도 CE를 탑재한 것을 보고 Xbox의 선조급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Xbox패드도 드림 캐스트의 패드를 계승한 작품이며, 실제로 엑스박스 개발에 드림캐스트 개발진들이 참여 및 피드백했고 드림캐스트가 단종한 이후에는 드림캐스트로 발매 예정인 게임 타이틀이 엑스박스로 옮겨서 발매됐다는 점 까지 본다면 정식적 후속 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에 와서는 잘 기억하는 사람들도 없고, 매니아가 수집하거나 거론하는 수준이지만 많이 팔렸던 게임인 만큼 후속작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다. '드림캐스트 포터블'버전이나 '드림 캐스트 2'등 게임기의 후속작 루머도 아직 맴돌고 있다. 사랑받았던 게임기인 만큼 내년 20주년을 기념해서 마니아들에게 큰 이벤트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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