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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운 게임 물러가라. 지금은 어려운 게임 전성시대!
    게임 이야기 2017. 11. 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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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게임계에는 이미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고난도 게임이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으며, 이제 게임의 난이도가 쉬워지는 게 아니라 점점 어려운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예전에는 콘텐츠의 부족도 있고 오랫동안 게임을 즐기게 하기 위해서 '메탈슬러그'같은 한두 방 맞으면 죽는 게임들이 많이 있었다. 오락실 같은데 가면 이런 게임들이 많지만.

     

    게임기가 가정에 보급되면서 게임은 더욱 쉬운 방향으로 나아갔다. 난이도가 쉽게 나오면서 컨트롤을 잘 못하는 유저들이 플레이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어갔다. 낮아진 진입장벽에는 마우스나 키보드 게임할 수 있는 게임의 역할도 컸는데, 대표적으로 마우스 클릭 및 몇 개의 키만으로 어렵지 않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컨트롤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 게임들(리니지, 바람의 나라등)이 줄기차게 나왔다.

     

    유저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져서 게임 유저는 많아졌지만, 게임에서 보스를 깼을 때의 쾌감을 느끼기 힘들어졌으며, 점점 어른들의 게임은 단순해지고 비주류로 밀려나게 된다. 그때 등장한 것이 프롬 소프트의 다크소울 시리즈다.

     

    지금에 와서는 어려움의 대명사로 바뀐 이 작품은 게임의 어려움을 다시 유저들에게 상기시켜줬고, 다른 게임의 보스 난이도 몬스터가 일반 몹으로 등장하는 등 차별적인 게임성을 가져왔다. 다크소울의 흥행이 이어져 블러드 본, 위쳐 3, 인왕 등 히트박스 액션 게임이 대박이 나면서 게임의 방향을 크게 바뀌었다.

     

    이런 어려운 게임들은 특히 스트리머들을 통해서 유저들에게 퍼지는 경우가 많은데, '컵 헤드'나 요즘 항아리 게임이라 불리는 'getting over it'이 그렇다. 스트리머들이 이런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유는 재미도 있지만, 방송용으로 하기 좋다는 것이 한몫한다. 보는 시청자들에게 어려운 난이도로 고통받는 스트리머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고, 몇십 많게는 몇백 번의 시도 끝에 보스를 잡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간접적인 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 또한 다른 게임에서 느끼지 못하는 컨트롤 하는 재미나 발전을 바로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몰입도는 더욱 증가한다.

     

    이번에 발매한 콜 오브 듀티 WW2는 자동 회복을 없애는 점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또한 히트박스 형식으로 전투가 바뀌는 전작보다 높아진 난이도 및 조작법을 보이면서 대세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난 이런 게임 시장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본다. 한 너무 유저들을 배려해주는 게임은 좋다고 볼 수 있지만, 유저들은 이제 게임에서의 스릴과 긴장감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런 고난도 레벨이 많이 발매되어 게임 종류의 다양성이 늘어나길 원한다. 큰 인기를 끈 게임들도 아직 난도 높은 게임 자체는 적은 편 이런 게임들이 좀 더 고평가 받으며 많이 발매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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