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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이 하는 일 리뷰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애니메이션 리뷰 2018. 2. 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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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분기 신작 '용왕이 하는 일'을 리뷰해보자. 일단 이 작품을 보게 된 것은 현재 애니 평가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인데, 이 애니의 원작인 라노벨의 작가가 농림과 같은 작가라는 걸 알고 농림의 재미없는 과한 섹드립과 스토리텔링으로 실망해 이 작품을 건너뛰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1분기 애니들의 랭킹 1위 정해지면서 한번 보기 시작했는데 꽤 재밌게 봤다.

     

    원작 '용왕이 하는 일' 라노벨은 2017,2018년 2년 연속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 문고 부분에서 1위를 했으며, 그에 맞게 시작부터 많은 팬층을 거느린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야나기 감독과 Project No.9이 맡았으며 이 들의 작품으로는 천사의 3P! 가 있다. 감독의 2 연속 로리 애니메이션 제작이라니 감독의 성향이 보이는 것 같다.

     

    캐릭터 디자인은 여성 애니메이터 '야노 아카네'가 담당했다. 다른 담당 작품으로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로 귀여운 작화 감독으로 화제가 됐었다. 하지만 작화 감독의 둥글한 그림체는 원작과의 괴리감이 있어 작풍으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 하지만 작중에 등장하는 '연초연'애들이 이 작화로 인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작품 중간에 나오는 SD 신은 꽤 잘 만들어 좋은 평을 줄 수밖에 없다.

     

    원작의 섹드립 부분은 많이 죽어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이 나오는 작품에다가 장기를 메인으로 두는 작품이다 보니까. 작중에는 인물들의 성장에 좀 더 초점이 맞춰있다. 원작의 개그 파트도 많이 잘라내어 개그 성향을 상당 부분 줄였고 작품의 캐릭터들 또한 좀 더 진지 한축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주인공의 로리콘 의혹 관련에 대한 원작 내용을 거의 생략해버렸다.

     

    장기를 두는 것보다 인물의 성장을 중점으로 두는 작품이기 때문에 장기 관련 지식이 없더라도 내용을 보는데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원작에서도 장기의 내용보다 그 장기를 두는 인물의 심리묘사를 위주로 서술되어 있으며, 이는 '3월은 라이온'과 비슷한데 이러한 점은 사람들이 작품에 유입되는데 큰 거부감 없이 받아 들 일수 있다.

     

    사실 원작 라노벨은 5권으로 끝맺을 예정이었다. 장기라는 주제부터 인기를 끌기는 힘들다고 편집부에서도 느꼈고 작가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1권 발매하고 점점 인기를 끌면서 애니메이션이 나오고부터는 크게 발행부수가 올라갔며 현재 일본판에는 7권 국내 발매판은 5권까지 발매했다. 같은 사례로는 '실력주의 지상 교실'이 있다.

     

    애니 오프닝이나 작화나 상당히 잘 만든 작품. 물론 원작 내용 삭제를 많이 해서 애니를 본 후에 원작을 보는 걸 추천한다. 인물 심리 묘사에 큰 점수를 얻은 작품이니, 앞으로 진행될 애니메이션에도 그 부분이 많이 부각될 것이다. 애니를 가볍게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한 번쯤 시간 날 때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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